호불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

1546년 황해도 석두사에서 간행한 목판본 불경 임진왜란 전 간행한 것으로 희소성 가치 인정돼

2021-11-25     김영빈 기자
호불사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호불사(대한불교 일붕선교종) 소유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이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25일 호불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을 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 고시했다.

호불사 소장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은 1546년 황해도 토산의 석두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제1장과 제6장의 부분적인 결락의 흠결은 있으나 대체로 온전한 편이다.

시는 호불사 ‘은중경’이 비교적 이른 시기인 임진왜란 이전 간행된 것으로 동일한 판본이 별로 전하지 않는다는 희소성이 있어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은중경’은 중국 당나라 때 찬술돼 우리나라에 전래된 불경으로 ‘위경(僞經)’이라 하며 한량없이 큰 부모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은 1책으로 크기는 27.1㎝×1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