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단계적 일상회복 유보... 4주간 특별대책”

29일 청와대 특별방역점검회서 모두발언 3차 접종 조기 완료, 아동 접종 확대 등 주문 "사회적거리두기 체계로의 회귀는 아냐" 입장

2021-11-29     윤종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향후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며 “이제는 부스터샷(3차 접종)이 추가접종 개념이 아니라 기본접종인 것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특별방역점검회의서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조기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한 이달 1일 이후 최근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추가적인 단계(2·3)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로 돌아가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으로 3차 백신접종 조기 완료를 들었다.

또, 현재 한국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5~11세 아동에 대한 접종 검토와 청소년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접종’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