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장미공원, 공원 최초 지정 77년 만에 준공

29일 3단계(3만5,756㎡) 준공식 개최, 전체 면적 10만2,545㎡에 달해 1944년 공원 최초 지정, 2009~2017년 238억원 들여 1~2단계 조성 2020년 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2019년 126억원 투입해 3단계 조성

2021-11-29     김영빈 기자
연수구

인천 연수구 연수동 산51-1 일원 10만2,545㎡의 ‘장미근린공원’이 공원 최초 지정 77년 만에 전체 준공됐다.

인천시는 29일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박찬대 국회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성해 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공원 3단계 구간(3만5,756㎡)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1944년 공원으로 최초 결정된 장미공원은 2009~2017년 238억원을 들여 1~2단계 구간(6만6,789㎡)을 조성했으나 3단계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연됐다.

그러나 2020년 7월 1일부터 공원 등 20년이 지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자동 해제되는 일몰제가 도입됨에 따라 2019년 126억원을 투입하는 장미공원 3단계 조성이 시작돼 최근 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한 것이다.

장미공원

장미공원 3단계 구간에는 제2장미원, 잔디광장, 야외무대, 제2주차장(26면) 등이 들어섰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숲속 산책길, 전망쉼터, 그네벤치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장미공원 전체로는 장미원, 제2장미원, 분수, 광장, 연못, 습지, 주차장(115면), 관리사무소, 화장실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한편 시는 장기미집행 공원 48곳 중 국공유지 8곳을 제외한 40곳을 대상으로 총 7,782억원(민간투자 1,659억원 포함)을 들여 2024년까지 공원 조성을 끝내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사업 중 장미공원을 준공하고 시민의 휴식처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이 회색빛 공업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나도록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