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 김보경,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등극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장사 배출

2021-11-30     윤성문 기자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이 2개 대회 연속 장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30일 연수구에 따르면 연수구청 씨름단 김보경(한라급, 105kg 이하)은 지난 20일부터 열린 ‘2021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이국희(증평군청)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김보경은 개인 통산 7번째 장사타이틀과 함께 역대 최고령(만 38세)으로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연수구청 씨름단은 단체전에서도 3위에 입상했다.

김보경은 지난해 ‘2020 민속씨름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도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2년 연속 이 대회를 평정했다.

연수구청 씨름단은 이달 2일 열린 ‘2021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김찬영(백두급, 140kg 이하)이 창단 25년 만에 첫 천하장사에 등극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장사를 배출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어려운 훈련 환경에도 2연속 장사에 등극하며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 희망을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 유일 일반부 씨름단으로 자긍심을 갖고 내년에도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