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지하차도 신축이음부 노출 없는 노면 정비 공법 도입

지난달 중봉지하차도 북항 방향 500m 구간에 첫 적용 신축이음부에 글라스패드 덮고 연속 아스팔트 포장 신축이음부 노출로 인한 덜컹거림 방지 및 안전성 강화

2021-12-09     김영빈 기자
신축이음부가

인천시설공단이 지하차도 신축이음부가 노출되지 않는 노면 정비 공법을 도입해 신축이음부의 내구성과 차량 주행의 안전성 및 정숙성을 강화했다.

인천시설공단 청라도시기반사업단은 지난달 ‘글라스패드 공법’으로 중봉지하차도 북항방면 500m 구간을 정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법은 도로 신축이음부를 ‘글라스패드(고무판+유리섬유)’로 덮고 아스팔트로 연속 포장함으로써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주행 중 덜컹거리는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것으로 인천에서는 첫 적용된 사례다.

기존 공법은 지하차도 신축이음부를 탄성이 있는 고무 재질로 덮는 것인데 외부로 노출됨으로써 ‘덜컹거림’ 유발 등 차량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글라스패드 공법’을 적용한 중봉지하차도 500m 구간 노면 정비에는 글래스 패드 시공 4,000만원, 아스팔트 시공 6,000만원을 합쳐 1억원이 투입됐으며 ‘로드씰’ 등 기존 공법과 비교해 시공비가 10%가량 적게 든다는 것이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차량 주행의 안전성과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 최초로 중봉지하차도 노면 정비에 신축이음부가 노출되지 않는 공법을 채택했고 효과를 면밀하게 살펴 중봉지하차도 전 구간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증을 거쳐 새로운 기술과 공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