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위해… ‘GPS 배회감지기’ 지원

인천 서구치매안심센터, 보호자 스마트폰과 연동으로 위치 실시간 안내 ‘손목형 GPS 배회감지기’ 착용 후, 평균 발견 시간 12시간→54분 단축

2021-12-10     김민지 기자

 

인천 서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실종 후 발견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GPS 배회감지기’를 지원한다.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 예방을 위해 ‘GPS 배회감지기’ 149대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손목형 GPS 배회감지기’는 보호자 스마트폰과 연동해 치매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치다.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와 비슷하게 생겨 착용하는 치매 어르신들의 거부감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손목형 GPS 배회감지기를 착용한 실종 치매 어르신은 전원 발견됐으며. 실종신고 후 평균 발견 시간이 기존 12시간에서 54분으로 단축됐다.

서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실종 1건당 발생하는 6,000만 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많은 홍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목형 GPS 배회감지기 무료 지원에 관한 문의는 서구치매안심센터(032-718-0642)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