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최정 ‧ 최항 형제 '행복한 겨울'

형 최정, 홈런왕 + 7번째 골든글로브 동생 최항, 4년 열애 끝에 18일 백년가약

2021-12-14     최림 객원기자

SSG랜더스에서 뛰고 있는 형제 내야수 최정과 최항이 유난히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35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최정은 골든글러브까지 받아 상복이 터졌다. 특히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3루수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이 됐다. 개인 통산 7번째 수상.

한국 프로야구사에 최정이란 이름을 빼놓고 없을 만큼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정은 한대화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의 3루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인 8회에 근접했다.

수상 소감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최정은 정용진 구단주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원형 감독님과 코치님들, 선수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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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최항도 형 최정과는 또 다르게 이번 겨울 입이 귀에 걸렸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화이트베일에서 신부 임도연양과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

지인소개로 만나 약 4년간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인천 송도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최항은 아내를 만나 하루하루가 좋고, 이제 둘이 아닌 하나로 좁은 길 역시 든든히 걸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보단 감사한 마음이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보다 더욱더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