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청라 공동주택 2곳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14대 설치

내년부터 5년간 시범 운영... 2027년부턴 청라 전 지역으로 확대

2021-12-22     윤종환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가 청라지역 공동주택 2곳에 대형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14대를 설치,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감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은 청라LH(청라동 959-1), 힐데스하임(청라동 802-1) 아파트다. 이들 아파트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감량기 운영·관리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구가 설치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는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을 발효·소멸시키는 대형 기기로, 하루 99kg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할 수 있다.

남은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고, 기존 공동주택 단지 내 설치돼 있는 자동집하시설 배출 시스템에 대비 악취 유발, 시설 고장 등이 적어 많은 기초지자체가 같은 내용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청라 전역으로 해당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물론 쾌적한 배출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