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된 시민문화 인력들이 문화를 새롭게 디자인해 나가야"

미추홀학산문화원, 공동체예술축제 ‘집담회’ 27일 열어 시민창작예술축제 '학산마당극놀래'의 가치와 발전방향 논의

2021-12-28     김민경 인턴기자

 

 

미추홀학산문화원은 27일 학산소극장에서 시민과 예술가,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공동체예술축제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2014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시민창작예술축제 '학산마당극놀래'의 가치와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서 전문가 발제를 맡은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은 “지역과 시민이 중심이 되어 문화예술로 공동체를 발견하고 미추홀만의 지역문화를 창조하는 것”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 국장은 "미추홀에 필요한 예술돌봄 사업으로 문화와 예술은 어디에나 스며있어야 한다”며 “학산마당극놀래를 통하여 미추홀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양성된 시민문화 인력들이 미추홀의 문화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산마당극놀래 사례 발표를 발표한 박성희 미추홀학산문화원 사무국장은 “올해 학산마당극놀래는 미추홀에서 인천으로 확대하였으며, 지난 8년 동안 창조적 문화력을 가진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민관 협력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져왔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주도로 참여하는 민간축제로의 전환과 마당예술동아리의 저변확대, 참여자들의 역량강화, 축제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남기성(2021학산마당극놀래 예술감독), 이찬영(부평풍물대축제 예술감독), 김성준 (인천광역시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을 비롯하여 김범수, 김은미, 반승환, 오지나 마당예술강사가 참여했다.

현장에서 함께 소통할 계획이었던 시민 약 20여명은 온라인 줌으로 함께했다. 첫 회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마당예술동아리 회원과 시각장애인 회원을 비롯하여 풍물극, 난타극, 낭독극 등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이 참여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정형서 원장은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민문화예술의 장場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