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료기기 스타트업, 생활치료센터에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 지원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 기업인 (주)에스티에스바이오 인하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200세트 무상 지원 주사바늘을 통한 고위험 약물의 누출과 오염 등 방지

2022-01-05     김영빈 기자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주사바늘이 없는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CSTD)’를 무상 지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인 ㈜에스티에스바이오가 인천 나은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인천대(제1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 약물 누출과 오염을 막을 수 있는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 200세트를 무상으로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는 세포독성이 있는 고위험 약물의 조제 또는 투여 시 주사바늘을 통해 약물과 증기가 누출되는 것을 막는 의료기기다.

주사바늘을 통한 오염(바이알 약병 및 수액의 감염 등)을 방지함으로써 고위험 약물 조제자인 의료진과 주사를 맞는 환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사용이 의무화 또는 권고되고 있다.

에스티에스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페쇄형 약물전달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확보한데 이어 세계 최초의 ‘다중모드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도 개발했다.

인하대병원 항암조제팀과의 공동연구로 상용화 실증을 마친 이 장치는 인천대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를 환자에게 투여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전윤희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한 기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폐쇄형 약물전달 장치’ 무상지원에 나선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시설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주사제 사용에 더욱 신중한 대처가 요구되는 가운데 에스티에스바이오의 ‘페쇄형 약물전달 장치’가 의료진과 환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