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시장·정육점 저울 특별 점검... 위·변조 적발시 고발

눈금판 교체, 스프링 조작 등 계량기 위·변조 집중 점검

2022-01-17     윤종환 기자
부평종합시장

인천 부평구가 전통시장·정육점·유통업소 등서 사용하는 상거래용 저울을 전수 점검해 위·변조 계량기 사용이 확인될 경우 고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관내 각 지역을 돌며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정기검사 유효기간 초과 여부 △봉인 훼손 △눈금판 교체 △스프링 조작 여부 △계량기 단위(법정단위로의 표기 여부) 등이다.

구는 소비 활동이 많아지는 설 대목을 맞아 구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거래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점검을 실시케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상인들이 저울의 스프링을 헐겁게 해 판매 물품의 무게를 늘리는 등 사기행위를 일삼는다는 피해 사례가 전국적으로 심심찮게 나오자 이러한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구 관계자는 “정기검사 유효기간 초과 등 고의성이 없는 단순 위반 사항은 현장서 즉시 개선토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위·변조 계량기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중대 위반 사항에 대해선 즉각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