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난임진단 여성 250명에게 한의약 치료 지원

24일부터 관할 보건소에서 신청 접수 한방의료기관에서 3개월간 한약치료 지난 2년간 362명 지원, 68명 임신 성공

2022-01-23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올해 난임여성 250명에게 한의약 난임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24일부터 부부(사실혼 포함) 중 한 명이 인천에 거주하는 난임진단 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신청을 선착순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희망자는 난임진단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지정 한방의료기관에서 무료로 3개월의 한방치료와 3개월의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한약 비용을 제외한 침구치료 등은 본인 부담이다.

한의약 난임치료 기간 중 양방 난임시술은 금지된다.

시는 올해 1억5,4000만원을 들여 1인당 최대 120만원의 한약 비용을 해당 한방의료기관에 지급한다.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은 시가 난임부부의 자연임신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지난 2년간 362명의 난임여성이 지원을 받아 18.8%인 68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부부가 경제적 부담 없이 소중한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