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중·고 새학기 2주간 등교수업 학교별로 결정

인천시교육청, 3월2일부터 11일까지 등교 여부 등 자율 판단토록 지침

2022-02-23     윤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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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새학기가 시작되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2주간을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지정, 원격수업 여부 등 학사일정을 초·중·고 각 학교가 자유롭게 정해 운영토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각 학교는 학교장 판단 하에 해당 기간 전면 등교서부터 등교·원격수업 병행, 전면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앞서 전날 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3월 초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의 이번 조처는 교육부 지침을 따른 것이다.

한편, 이달 초 발표된 2022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방안에 따르면 올해 학사운영 유형은 크게 △정상교육(전면 등교) △전면등교 및 일부 교육활동 제한 △등교·원격수업 병행 △전면 원격수업 등 4가지로 나뉜다.

정부는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비율 15%'라는 지표를 제시해 두 지표 가운데 한 기준을 초과하면 두 번째 유형으로, 두 기준 모두 초과 시 세 번째, 네 번째 유형을 적용토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첫 날인 3월2일에는 학사 일정만 공지하고 학생들을 조기 하교시킬 수 있도록 각 학교에 권장했다”며 “안전한 등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