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 캠프마켓 공원조성 기본계획 수립 나서

‘캠프마켓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입찰공고 2024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2025년 공원 조성 착공, 2028년 준공 일정으로 추진

2022-03-21     김영빈 기자
인천

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 공원조성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시는 21일 ‘캠프마켓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용역의 기초금액은 4억7,300만원(부가세 포함)이고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2개월이다.

참가자격은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및 건축사사무소로 공동도급(5개사 이하, 구성원별 최소 지분율 5% 이상)이 가능하고 공동이행방식이 아닌 분담이행방식의 경우 분담 비율은 엔지니어링 부문 80~90%, 건축 부문 10~20%다.

제안서 평가는 기술능력 80%, 입찰가격 20%이며 합산점수 70점 이상을 협상적격자로 고득점 순 협상을 거쳐 낙찰자를 선정한다.

입찰등록(가격제안서 제출, 나라장터)은 28일~4월 11일 오후 3시, 제안서 제출(인천시 캠프마켓과)은 11일 오전 10시~오후 3시, 평가위원 추첨(캠프마켓과)은 11일 오전 10시~오후 3시 30분이다.

부평

이번 용역은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60만4.938㎡를 대상으로 2030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공원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과업내용은 ▲기초자료조사 및 현황분석 ▲기본구상 ▲공원조성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공공시설용지(북측) 활용방안 검토 ▲타당성 조사·분석 ▲실행화 및 국비확보 방안 제시다.

시는 기본구상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위원회(5인 이상)를 구성하고 총 15회 이상 자문회의를 개최할 것과 시민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 등을 총 10회 이상 열 것을 주문했다.

공원화를 추진하는 캠프마켓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공원조성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하고 2028년 준공한다는 일정에 따라 이날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시가 지난해 수립한 부평 캠프마켓 공원화 로드맵은 ▲1단계(2019~2021년) 공여구역(44만㎡) 반환 ▲2단계(2019~2024년) 오염토양 정화 및 토지매입(공여구역 44만㎡+주변지역 16만4,938㎡) ▲3단계(2022~2024년) 공원조성계획 수립 ▲4단계(2025~2028년) 공원조성공사 시행이다.

총사업비는 1조1,325억원(보상 9,810억원, 공사·기타 1,515억원)으로 정부로부터 공여구역 매입비 4,915억원 중 3,000억원(약 66%)을 지원받고 나머지 8,325억원은 시비를 투입키로 했다.

부평 캠프마켓은 일제가 조병창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1945년 해방과 함께 미군 제24지원사령부(ASCAM-24)가 주둔했고 1951년 미군에 정식으로 공여됐다.

시는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캠프마켓의 ‘기록화(아카이브) 5개년 사업(2021~2025년)’도 추진하고 있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해 6월 확정한 ‘Welcome To 캠프마켓 부평 미래 10년 로드맵’에 맞춰 공원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부평 캠프마켓 공원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