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아이들이 디자인한 놀이터 생긴다

인천경제청, 랜드마크시티 근린공원에 어린이 참여 놀이터 조성 현송초등생들이 낸 아이디어 설계에 반영 예정

2022-03-24     김민경 기자
참여형

인천 초등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 디자인한 놀이터가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 안에 아이들이 설계에 참여하는 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현송초등생 50명에게 디자인에 관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 공원 조성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도 6·8공구에 위치한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은 인근 랜드마크시티 3호 수변공원과 함께 인천경제청이 총 11억5,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20년 9월 설계용역에 착수한 곳이다. 올 상반기 공원조성 착공이 예정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현송초교 6학년 2개 반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기획단’을 구성해 아이들이 놀이터의 모습을 직접 디자인하고 각자의 의견을 표현하는 ‘체험의 숲 디자인 워크숍’을 지난 18일과 23일 진행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초등학생들이 낸 의견을 놀이터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의 공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참여형 놀이터를 기획하게 됐다”며 “참여형 놀이터가 아이들의 상상과 호기심이 자라는 자유로운 놀이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