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산성 북문 벚꽃길 3년만에 열린다

4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 간 개방

2022-03-30     김민지 기자

인천 강화군이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4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 간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을 3년 만에 전면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개화하는 북문 벚꽃길은 강화군의 숨은 명소다. 수령 50년 이상의 벚꽃이 고려궁지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800m 구간에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북문 벚꽃길은 강화성당, 조양방직, 소창체험관, 왕의 길 등 강화읍 원도심 관광코스와 연결돼 방문객들은 벚꽃의 낭만을 즐기고 원도심 관광명소도 돌아볼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북문 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잠시나마 만끽하길 바란다”며 “벚꽃길 개방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