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 수탁기관 모집

인천시, 7월 준공 선학경기장 축구센터 위탁 운영키로 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 업무 3년간 민간에 위탁 인천유나이티드FC가 수탁받아 자체 운영하는 방안 유력

2022-04-04     김영빈 기자
인천유나이티드FC

인천시가 128억6,000만원(국비 38억6,000만원, 시비 90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클럽하우스)를 민간위탁 운영키로 하고 수탁기관 모집에 나섰다.

시는 4일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내고 19~21일 체육진흥과에서 신청을 접수키로 했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연수구 선학동 선학경기장 내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332㎡ 규모로 7,400㎡의 인조잔디구장 1면도 갖춘다.

축구센터는 ▲1층-시청각실, 식당, 조리실, 관리사무소, 창고 ▲2층-선수용 숙소, 체력단련실, 목욕탕, 락커룸, 사무공간 ▲3층-선수용 숙소, 유소년치료실, 휴게실, 사무공간이 들어선다.

위탁기간은 협약일로부터 3년이며 위탁범위는 축구센터 각종 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 센터 내 체육시설·부대시설·편익시설·공공문화시설 등의 사용허가다.

시는 축구센터 운영에 연간 4억원 안팎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수탁 신청자가 연간 사업비(보조금, 자부담금, 후원금)를 제시토록 했다.

신청자격은 주사무소 또는 지부가 인천에 소재한 체육관련단체, 연고프로구단, 법인 또는 개인, 시가 설립한 공사·공단으로 최근 5년 이내 부실 운영으로 국가 및 지자체로부터 위탁 해지되거나 수탁을 포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축구센터 수탁기관 심사기준은 ▲수탁자의 적격성 30점 ▲시설운영의 전문성 및 책임성 40점 ▲지역사회와 협력적 관계조성 능력 30점이며 5월 중 심사를 거쳐 20일까지는 결과를 공표한다.

한편 축구센터는 인천유나이티드FC가 수탁을 통해 자체 운영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