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코로나19 치명률 전국 최저

4일 기준 확진자 13만5,284명 중 44명 사망... 치명률 0.03% 수도권 시·군·구 단위선 경기 과천시와 공동 최저치 전국 군·구 단위로 보면 부산 강서구 다음으로 낮아 인천에선 연수구 가장 낮고, 중구·강화군이 가장 높아

2022-04-12     윤종환 기자

인천 연수구의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이 인천 내에서는 물론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86만4,639명, 사망자는 1,094명으로 집계돼 치명률(누적)은 0.13%를 기록했다.

군·구별 치명률을 보면 연수구가 0.03%(13만5,284명 확진, 44명 사망)로 가장 낮았고, 동구(0.07%), 서구(0.1%), 부평구(0.13%), 계양구(0.14%), 남동구·미추홀구(0.17%)가 뒤를 이었다.

확진자 1만5,857명 중 36명이 숨진 강화군과 4만2,685명 중 100명이 사망한 중구의 누적 치명률은 0.23%로 나타났다.

옹진군은 지표 확진자 수가 적어 이번 통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수구는 비교 대상을 수도권지역 시·군·구로 확대해도 경기 과천시(0.03%, 2만2,437명 중 6명 사망)와 함께 치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국 군·구 단위로 봐도 연수구보다 치명률이 낮은 기초단체는 부산 강서구(0.02%, 3만9,151명 중 8명 사망) 외엔 없다.

이에대해 연수구 관계자는 “노인 예방접종센터·인솔버스 등 어르신·취약계층 보호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와 지원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전체 인구수의 5% 가량을 차지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적극적 방역 대응 효과”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