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영종도 '수륙양용버스' 도입 추진

시민들 교통 편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위해

2011-07-21     master

인천에 바다와 육지를 달릴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영종도를 오가는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 방식과 구간, 도입 시기, 버스 제원 등 수륙양용버스 도입 관련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는 수륙양용버스를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육지 구간은 송도국제도시∼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 수상 구간은 송도중앙공원 호수와 영종도 삼목도·잠진도 등을 잇는 코스가 검토되고 있다.

시는 시험 운행에 필요한 버스 제원 분석 등을 위해 현재 호주에서 운행하고 있는 길이 11.61m, 폭 2.48m, 무게 12t 규모의 수륙양용버스 1대를 확보한 상태다.

시는 해양경찰청 등과 협의를 거쳐 안정성에 문제가 없을 경우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오는 2014년 상반기 수륙양용버스 5대를 가동래 인천에 수륙양용버스 시대를 연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