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규·김종인 시의원, 서구청장 공천 신청키로

민주당 인천시당 공관위, 서구 1·3선거구 시의원 추가 공모 2명 모두 재선 시의원, 단일화 합의 실패로 경선 치를 듯 부적격 분류된 강남규 전 서구의원, 재심 신청 및 재응모 입장

2022-04-21     김영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재현 서구청장을 포함한 서구청장 공천 신청자 3명을 모두 부적격 처리해 공천에서 배제하고 서구청장 후보를 재공모하고 있는 가운데 서구 1·3선거구의 광역의원(시의원) 후보자 추가 및 변경 공모에 나섬으로써 김진규 시의원(서구1)과 김종인 시의원(서구3)의 서구청장 공천 신청이 기정사실화됐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는 20일 오후 서구 1·3선거구 광역의원(시의원) 후보 추가 및 변경 공모를 공고했다.

공모 기간은 22일 오후 6시까지다.

이처럼 시당 공관위가 서구 시의원 후보를 추가 공모하는 것은 이들 선거구의 김진규·김종인 시의원이 서구청장 공천 신청 의사를 굳혔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김진규(왼쪽)

서구청장 후보 재공모 기간은 22일까지로 김진규 시의원은 22일, 김종인 시의원도 21~22일 공천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2명은 모두 재선으로 김진규 시의원은 신동근 국회의원(서구을) 지역구, 김종인 시의원은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 지역구다.

이들 2명은 서구청장 출마자를 단일화하고 1명은 3선 시의원에 도전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해 결국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시당 공관위의 지난 18일 1차 공천 심사에서 이재현 서구청장과 함께 ‘적격자 없음’으로 분류된 강남규 전 서구의원(8대)은 ‘부적격 해당자인 이재현 구청장을 서류심사와 면접에서 통과시켜 공천 적합도 여론조사까지 한 것은 부당하기 때문에 이 청장을 뺀 2명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해 공천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재심을 청구했으며 재공모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