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수부두, '빛의 항구'로 재탄생

4억8,445만원 들인 야간경관 연출사업 마무리 동구가 야간경관 시설물 인수받아 5월부터 운영 하절기(4~10월) 오후 7~11시 야간경관 가동

2022-04-24     김영빈 기자

인천 동구 화수부두가 ‘빛의 항구’로 재탄생했다.

인천시는 ‘빛의 항구 화수부두 인근 야간경관 연출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4억8,445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수한 이 사업은 라이팅 쇼, 빔프로젝션 매핑, 사인조명 및 포토존 설치가 주요 내용이다.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화수부두는 1970년대까지 새우젓과 서해5도 수산물 판매로 유명했으나 상권 이동과 신시가지 개발 등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시는 화수부두 ‘빛의 항구’ 사업이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부두 리뉴얼 효과와 함께 동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빛의 항구’ 야간경관 시설물은 동구가 인수하고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화수부두 야간경관 가동시간은 하절기(4~10월) 오후 7시~11시, 동절기(11~3월) 오후 6시~10시다.

손병득 시 도시경관건축과장은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정감어린 화수부두가 야간경관 연출을 통해 인천의 명물로 재탄생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