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호국봉안담 조성 완료... 국가유공자 안치 시작

22일 월남전 참전유공자 1기 시작으로 25일까지 6기 안치 시가 7억여원 들여 조성한 호국봉안담, 4,144기 안치 규모 화장료와 30년(연장불가)간 봉안담 사용료·관리료 모두 무료

2022-04-25     김영빈 기자
인천가족공원

인천가족공원 호국봉안담에 국가유공자 안치가 본격화됐다.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22일 월남전 참전유공자 1기를 시작으로 인천가족공원 내 호국봉안담(국가유공자 전용묘역)에 인천 거주 국가유공자 안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호국봉안담에는 이날까지 모두 6기의 국가유공자가 안치됐다.

시는 7억4,300만원을 들여 인천가족공원 봉안담 일부 구역을 개·보수해 4,144기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의 호국봉안담(1만2,140㎡)을 조성했으며 화장료와 30년(연장불가)간 봉안담 사용료·관리료는 모두 무료다.

단, 이미 안치된 국가유공자의 이장은 허용하지 않고 국가유공자 본인 선 안치 후 배우자 사망 시 부부 합골만 가능하다.

호국봉안담 안치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본인으로 25일부터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인천시지부 기동대원 6명이 연중 상주(오전 8시~오후 6시)하며 안장의식(봉안함의 승화원에서 호국봉안담 이동→참배단 방문→개별 안장 및 봉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3월 말 현재 인천 거주 국가보훈대상자(본인)는 2만8,838명이며 매년 300~400여명이 멀리 떨어진 국립묘지가 아닌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되고 있다.

호국봉안담 조성 전 국가유공자의 경우 화장료는 무료, 안치료는 50%를 감면했다.

인천 거주 국가유공자 사망 시 호국봉안담에 안치를 희망할 경우 인천보훈지청에서 국가유공자 확인원을 발급받아 인천가족공원 통합접수실(032-456-2346~50)로 신청하면 화장에서 안치까지 별도의 비용 없이 모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