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클래식으로 풀어낸 고려인의 애환 - ‘함박마을에서 피어난 꿈’

5월 15일 오후 3시 송도 트라이보울서 공연

2022-04-26     김민지 기자

인천현장예술기획과 인천시티오페라단은 오는 5월 15일 오후 3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 공연장에서 융복합 콘서트 ‘함박마을에서 피어난 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함박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이야기를 연극과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융복합 공연으로, 실제 연기자와 성악가가 감정과 상황을 교감하는 입체적인 연출방식을 사용한다.

머나먼 타슈켄트에서 할아버지의 나라를 그리워하는 젊은 청년들의 사랑 이야기와 함박마을에 정착하기까지의 여정이 펼쳐진다. 할아버지의 나라 ‘까레야’에 와서 한국어도 배우고 자녀와 손자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하는 아샤와 그리고리의 이야기를 러시아 민요와 차이코프스키의 가곡 등 아름답고 장엄한 노래들과 함께 그려낸다.

김병훈 연출로 그리고리 역에는 배우 이사야, 아샤 역에는 배우 이시은이 캐스팅됐다. 성악곡을 베이스 이연성이 노래하며, 인천 출신의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솔트인 챔버 뮤직이 협연한다.

입장료는 무료며, 엔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