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씨엘 그랜드파크 공사현장 펜스에 예술을 입히다

인하대 조형예술학과 대학원생 12명이 1.2km 구간에 그림 입혀

2022-04-26     김민경 기자
그랜드파크

삭막했던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그랜드파크 공사현장이 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됐다.

26일 미추홀구는 최근 시티오씨엘 사업자 및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와 협업해 시티오씨엘 그랜드파크 공사현장 도로변 1.2㎞ 구간에 디자인 펜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펜스에 그림을 그린 사람들은 인하대 조형예술학과 대학원생 12명이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 50일 동안 인천 지역사회의 역사와 변화, 자연과 생태계의 연구를 바탕으로 펜스 위에 그림을 입혔다.

그림은 △도심 속 동식물 생태계가 회복된 미래 유원지의 모습 △해안선과 건축물을 통해 표현한 인천의 과거와 현재 △척박한 땅에도 깃들어 있는 무한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인천의 야생화 등 3가지 콘셉트로 그려졌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인하대 조형예술학과 대학원생 최희연 씨는 “3개의 작품으로 인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해와 희망을 담으려고 했다”며 “이번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어 뜻 깊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는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티오씨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