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제분야 공약 발표

'e음경제 100조 도시 인천' 제시, 캐시백 10% 유지 중소기업 간 거래 3억원까지 카드 수수료 제로화 '인천 e음뱅크' 설립, 신혼부부 주택자금 등 저리대출

2022-04-28     김영빈 기자
경제분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첫 번째로 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미추홀구 JST(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e음경제 100조 도시 인천’이라는 주제로 경제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민선 7기 주요성과가 ‘e음카드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임을 내세우면서 민선 8기의 핵심정책도 e음카드 플랫폼의 고도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e음카드와 관련해서는 캐시백 10% 유지, 청소년·어르신·임산부·장애인 등 맞춤형 카드로의 세분화와 더 풍성한 혜택 제공, 중소기업 간 거래(B2B) 연간 3억원까지 카드수수료 제로화 등을 약속했다.

또 ‘인천 e음뱅크’ 설립을 통한 금융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자금 대출이나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저리대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 e음뱅크’의 설립방안(은행 여부)이나 대출자금 확보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어 실행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일자리 부분에서는 직접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내놓았다.

원도심과 내항 등에 글로벌 혁신 창업대학과 스타트업 벤처 앵커시설을 조성해 12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창업자금 3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전담기구로 ‘(가칭)소상공시장진흥재단’을 설립하고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1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야간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10대 야간명소를 30대로 확대함으로써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제물포SW진흥단지(Data), 계양테크노밸리(Network), 송도AI트리플파크(AI·인공지능)의 3대 DNA 혁신밸리 조성을 공약했다.

박남춘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을 시민들과 함께한 제가 인천을 이어가야 시민의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오늘 경제분야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