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 공연

18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서 열려

2022-05-03     김민지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공연인 ‘커피콘서트’ 5월 무대에 김경아 명창이 오른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전통 판소리 ‘춘향가’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 초입부터 ‘사랑가’까지 이몽룡과 성춘향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쑥대머리’, ‘옥중가’ 등 주요 눈대목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장단을 짚어줄 고수는 홍석복 국립국악원 정악 단원이 맡는다.

본격적인 소리에 앞서 정병헌 국문학박사가 ‘춘향가’에 차용된 한시와 고사성어 등을 문학적 해설로 알기 쉽게 풀어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경아 명창은 매화처럼 은은한 향기를 가진 소리꾼이다.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대상,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수상했다.

김경아 명창은 “북 하나 놓고 하는 판소리만큼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전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코로나19의 제약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얼씨구’, ‘잘헌다’ 같은 관객의 추임새를 들으며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영철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14년의 역사를 가진 커피콘서트 최초로 펼쳐지는 전통 판소리 무대다. 국문학자의 해설을 곁들여 재미있게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1만2,000원이며, 커피는 제공되지 않는다. 공연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index)와 엔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 032-420-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