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결과 인천의 공공조형물 543점에 이르러

상징조형물 169점, 환경시설물 136점, 조형시설물 164점, 기타 74점 하반기 용역 발주, 공공조형물 건립 절차와 사후관리 세부지침 마련

2022-05-13     김영빈 기자
강화대교

인천의 공공조형물은 543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10개 군·구 및 산하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실태조사 결과 공공시설에 설치한 공공조형물은 상징조형물(상징탑·기념비·상징물 등) 169점, 환경시설물(벽화·분수대·폭포 등) 136점, 조형시설물(조각·공예 등) 164점, 기타 74점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공조형물 조사는 설치시기 및 목적, 상태점검 및 보수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건립 기준과 관리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소래포구

공공조형물은 관리기관(부서)이 상이한 가운데 건립기준, 안전진단, 부식·오염 측정기준, 보수 기준 등이 없고 전문성 있는 전담인력도 없어 마구잡이로 설치한 뒤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공공조형물 건립기준과 관리 세부지침을 수립하기 위해 하반기 추경을 통해 관련예산을 확보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손병득 시 도시경관건축과장은 “이번 공공조형물 실태조사는 건립 절차와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의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용역을 거쳐 명확한 세부지침을 수립함으로써 공공조형물이 공공예술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