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청장 지지율 이병래 41.7%, 박종효 39.4%

미디어리서치 양자대결 지지도 여론조사 격차 2.3%p... 우열 가릴 수 없는 접전 형국 이병래는 40대서, 박종효는 60대 이상서 크게 앞서

2022-05-13     윤종환 기자
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선 민주당 이병래 후보와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승부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13일 공개한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병래·박종효 두 후보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남동구민 41.7%는 이 후보를, 39.4%는 박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3%p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4.4%p) 내 접전 형국이다.

연령대별 지지율 보면 이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박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유권자들에게선 59.3%의 지지를 얻어 23.1%에 그친 박 후보를 36.2%p 차 따돌렸다.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에선 박 후보가 57.2% 지지율을 기록해 27.6%에 그친 이 후보를 크게 앞서 나갔다.

지역별로는 갑·을 선거구 모두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더 높게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갑선거구는 구월1·3·4동, 간석1·4동, 논현1·2동, 남촌도림동, 논현고잔동으로, 을선거구는 간석2·3동, 만수·1·2·3·4·5·6동, 구월2동, 서창2동, 장수서창동으로 분류했다.

남동구민들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1.9%, 국민의힘이 41.5%로 거의 동일했다. 이 밖에 정의당은 4.1%, 기타 다른 정당은 1.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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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를 받아 지난 5월9·10일 양일간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