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산단 공동브랜드 화장품 '보베르' 출시

응집된 단체 마케팅 통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

2011-07-26     master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는 남동산단 내 화장품 생산업체 공동브랜드인 '보베르(Beauvert)' 첫 제품이 출시됐다고 26일 밝혔다.

보베르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움을 뜻하는 '보(Beau)'와 초록빛을 표현하는 '베르(vert)'의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보배'와 같다는 의미다.

경인지역본부가 남동산단 내 화장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보베르 출시작은 마스크 제품인 '보베르 피토캘러스 하이드로 겔 마스크'이다.

이 상품은 피토케미칼-펩타이드 융합소재와 식물의 줄기세포로 불리는 캘러스 배양 추출물 등의 항노화 성분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다.

첫 제품을 내놓은 업체는 설립 6년째인 항노화 분야 소재 연구개발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BIO-FD&C)이다.

이 업체는 기존 주문자상표생산(OEM) 방식에서 탈피해 '메이드 인 인천'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 중인 남동산단 내 6개 공동브랜드 사업 참여 화장품 제조업체 중 한 곳이다.

이들 업체는 종업원 20여명의 작은 규모지만 생명과학과 나노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식물 조직 배양을 통한 첨단 신소재를 유명 화장품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산단공 경인지역본부는 "영세규모인 하청업체들이 홀로서기에는 한계가 있어 남동산단 내 동일업종의 기업들과 공동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면서 "응집된 단체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의 판로를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