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지지도 김종인 35.3%, 강범석 45.7%

모노리서치 다자대결 지지율 여론조사 격차 10.4%p... 강범석이 오차범위 밖 우세

2022-05-19     윤종환 기자
민주당

인천 서구청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가 민주당 김종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19일 공개한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구청장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서구민 45.7%가 강범석 후보를, 35.3%가 김종인 후보를 꼽았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10.4%p로, 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김 후보를 크게 앞선 형국이다.

강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강 후보는 20대·50대·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김 후보는 30·40대 유권자들에게서 상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60대 연령층에선 강 후보가 64.8%의 지지율을 기록해 24.1%의 김 후보를 40.7%p 차 앞서기도 했다.

반면, 김 후보가 앞선 30대·40대에선 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각각 6.5%p, 8.6%p로 집계돼 10%p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강 후보는 갑선거구(청라1,2동, 가정1,2,3동, 신현원창동, 석남1,2,3동, 가좌1,2,3,4동)에서 김 후보를 22.6%p 차 따돌렸으나, 을선거구(검암경서동, 연희동, 청라3동,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아라동)에선 1%p 뒤쳐져 지역별로 차이가 났다.

서구 주민들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6.2%, 민주당 40.1%, 정의당 2.2%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 해당 여론조사는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5월16·17일 양일간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