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청장 지지도 윤환 38.3%, 이병택 39.6%

미디어리서치 다자대결 지지율 여론조사 격차 1.3%p 접전... 이병택, 민주 텃밭서 선전 정당지지도 국힘 42.4%, 민주 42.2%, 정의 2.7% 순

2022-05-20     윤종환 기자
민주당

민주당 텃밭지역으로 통하는 인천 계양구에서 국민의힘 이병택 구청장 후보가 민주당 윤환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20일 공개한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계양구청장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구민 39.6%가 이병택 후보를, 38.3%는 윤환 후보를 꼽았다. 정의당 박인숙 후보는 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병택·윤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p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 상황에서 이 후보가 조금 더 저력을 발휘하는 모양새다.

연령대별 지지율(윤환, 이병택 순)은 △20대(28.8%, 38.3%) △30대(32.3%, 27.8%) △40대(52.5%, 29.7%) △50대(47%, 35%) △60세 이상(31.5%, 57.3%) 등으로 이 후보는 20대와 60세 이상 유권자에게서, 윤 후보는 30·40·50대 유권자에게서 상대 후보보다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갑선거구(효성1·2동, 작전1·2동, 작전서운동)에선 이 후보가 40.2%의 지지를 받아 36.7%의 윤 후보를 3.5%p 앞섰다. 반면 을선거구(계산1·2·3·4동, 계양1·2·3동)에서는 윤 후보가 0.6%p 격차로 우위를 점했다.

계양구민들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4%, 민주당 42.2%, 정의당 2.7%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조사보다 앞서 지난 13일 발표된 KOPRA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7.4%p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섰던 바 있다.

* 해당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를 받아 지난 5월16·17일 양일간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