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지지율 김종인 37.5%, 강범석 51.4%

인천 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의 우세가 예측되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23일 공개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구청장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강 후보가 서구민 51.4%의 선택을 받아 과반 지지를 획득했다.

상대 후보인 민주당 김종인 후보의 지지율은 37.5%에 그쳐 강 후보와 13.9%p 차이가 났다. 이는 오차범위(±4.4%p)를 벗어난 수치다.

연령대별 지지율(김종인, 강범석 순)은 △20대(29.2%, 58.4%) △30대(34.9%, 50.4%) △40대(56.8%, 30.6%) △50대(44.2%, 47%) △60세 이상(21.6%, 70.4%) 등으로 강 후보가 40·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

반면 40대에선 김 후보를 택한 시민 비율이 강 후보를 택한 비율보다 26.2%p 높았다.

지역별로 봐도 강 후보는 갑선거구(35.6%, 50.7%), 을선거구(39.2%, 52.1%) 모두에서 김 후보를 앞서나갔다.

이 조사에서 갑선거구는 청라1~2동, 가정1~3동, 신현원창동, 석남1~3동, 가좌1~4동으로, 을선거구는 검암경서동, 연희동, 청라3동,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아라동으로 구분했다.

서구민들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1.6%, 민주당 39.3%, 정의당 2%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된 모노리서치 조사에서도 강 후보는 45.7%의 지지율을 기록해 35.3%에 그친 김 후보를 10.4%p 앞섰던 바가 있다.

* 해당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5월18·19·20일 삼일간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