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판세 유정복으로 기울어... 25·26일 발표 여론조사 모두 우세

6곳 조사 모두 유정복 오차범위 밖 1위 박남춘과 지지율 격차 7.5~17.1%포인트 5월 여론조사서 줄곧 1위... 우세 굳혀

2022-05-26     윤종환 기자
왼쪽부터

6·1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의 우세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2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유 후보는 25~26일 공개된 차기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6건 모두에서 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누르고 지지율 1위 자리를 지켰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밖이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조사 결과 공표·보도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5월26~6월1일) 전 실시된 사실상 마지막 조사다.

이날 공개된 칸타코리아 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47.3%의 지지율을 기록, 37.8%에 그친 박 후보를 9.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2.8%, 지지 후보 없음은 7.1%, 모름·무응답은 4.7%였다.

유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박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60대, 70세 이상 연령층에선 격차가 최대 58.1%p까지 벌어졌다. 지역별로 봐도 그는 부평·계양구를 제외한 전 지역서 박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했고, 계양·부평구에선 1.6%p 격차 근소우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도 유 후보는 46.4%의 지지율을 기록, 박 후보(34.8%)와 이 후보(5.3%)를 크게 앞서 나갔다. 유 후보와 박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는 11.6%p다.

연령대별 지지율(박남춘, 유정복 순)은 △20대(35.1%, 30.1%) △30대(33.7%, 38.9%) △40대(50.1%, 32.9%) △50대(32.8%, 54.2%) △60세 이상(26.1%, 64.9%) 등으로 20·30대에선 접전 양상이, 40대와 50·60세 이상에선 극명한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유 후보가 부평·계양구를 포함한 전 지역서 오차범위 밖 우세였다.

전날 발표된 모노리서치, KOPRA 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각각 52.8%, 50%의 지지율로 과반 지지를 획득했다. 박 후보와의 격차는 각각 17.1%, 7.5%였다.

아울러 같은날 공개된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49.3%, 박 후보가 38.8%의 지지를 받아 격차가 10.5%p로 집계됐고,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선 유 후보가 47.2%, 박 후보가 39.2% 지지율을 기록했다.

유 후보는 앞서 이달 중에 발표된 여론조사 13건에서도 지지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 중 7건은 오차범위 내 근소우위, 6건은 오차범위 밖 우세였다.

 

* 칸타코리아는 서울경제 의뢰로 지난 5월23·24일 양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5월22·23일 양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1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 모노리서치는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5월22·23일 양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 KOPRA는 기호일보·경기일보 의뢰로 지난 5월22·23일 양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 한길리서치는 인천일보 의뢰로 지난 5월21·22일 양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 미디어리서치는 OBS 의뢰로 지난 5월21·22일 양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 밖에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