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전투표율 20.08%... 6개 광역시 중 가장 높아

2018년 지선 때보다 높고 2020년 총선 때보다는 낮아 계양구을 보선 열기로 계양구 사전투표율 '껑충'

2022-05-28     윤성문 기자
6·1

27·28일 이틀간 실시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의 인천 투표율은 20.08%로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 높았고 2020년 총선 때보다는 낮았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지방선거 사전투표 마감 결과 인천 유권자 253만4338명 중 50만8,933명이 투표해 인천의 투표율은 20.08%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7.58%보다 2.50%포인트 높지만 2020년 총선 사전투표율 24.73%보다는 4.65%포인트 낮은 것이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20.62%로 집계됐으며,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31.04%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4.80%로 가장 낮았다.

인천은 17개 시도중 11위에 그쳤지만 6개 광역시 가운데서는 가장 높았다.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특히 계양구의 투표율이 크게 상승해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 사전투표율은 22.66%로 2018년 지방선거 때의 사전투표율 16.16%보다 6.50%나 높았다.

이에따라 2018년 지방선거 때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꼴찌였던 계양구 사전투표율 순위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4위로 뛰었다.

이같이 계양구 사전투표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 승부를 벌이고 있어 각 진영의 지지세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계양구을 선거구의 사전투표율은 24.94%로 계양구 전체 사전투표율보다 2.28%포인트 높았다.

구·군별 사전투표율은 옹진군이 36.94%로 가장 높았고 강화군 30.66%, 동구 25.61%, 계양구 22.66%, 연수구 20.26%, 부평구 19.19%, 중구 19.16%, 남동구 19.01%, 미추홀구 18.98%, 서구 18.73%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