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 9일 출범

인수위원 인선 8일 마무리... 송도 G타워에 사무실

2022-06-07     윤성문 기자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9일 출범한다.

유 당선인 인수위 등에 따르면 8일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뒤 9일 송도 G타워에서 인수위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씩을 포함해 총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여기에 시청 공무원들이 파견돼 인수 절차가 진행된다.

인수위는 당선인을 대신해 시의 행정 조직과 기능, 예산 현황 파악, 정책 기조 설정 준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유 당선인은 지난 3일 인수위원장에 정유섭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은 유정복 당선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류권홍 변호사가 맡는다. 대변인에는 민현주 전 국회의원, 비서실장엔 박병일 국회의원 보좌관이 각각 임명됐다.

8일에는 나머지 위원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수위원으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과 백응섭 전 인천시 소통담당관, 이행숙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유 당선인은 정치인 참여를 최대한 배제하고, 선대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보유한 실무형 인사를 중심으로 인수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 당선인은 지난 2일 선대위 해단식에서 “공이 있으면 상을 주고 시민을 위해 일할 능력이 있으면 자리를 주겠다”는 인사 원칙을 밝힌 바 있다.

인수위는 9일부터 30일까지 균형발전, 시정혁신, 미래창조, 시민감동 등 4개 분과에 약 20명의 위원이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각 분과마다 2~3명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공약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조직과 예산 확보 등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