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인하대생 유가족, 추모비 건립 요구

최문순 강원지사에 요구사항 전달

2011-07-28     master

강원도 춘천 펜션 매몰사고로 숨진 인하대생 유가족들은 28일 사고현장에 추모비를 건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인하대에 따르면 사망자 10명의 유가족들로 구성된 유가족협의회는 이본수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춘천 현지에서 협의를 갖고 사고현장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것과 인재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또 춘천시가 재난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며 사망자 1인당 5억원씩 보상해 줄 것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유족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망자 장례절차 등은 학교측과 추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