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산사태 부상자' 치료비 전액 지원

"사고 수습에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

2011-07-28     배영수
인하대가 28일 학교 본관에 마련된 대책본부에서 공식 브리핑을 하고 있다.

취재 : 배영수 기자

인하대는 28일 학교 본관 회의실에 설치된 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부상자에 대한 치료비 전액을 지원함과 동시에 장례비용도 일정금액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27일 본관 로비에 분향소를 마련한 뒤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이 들렀고, 이본수 총장 등 학교 측 일행이 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학교에서는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사고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망자 중 성명준 학생 시신은 인하대병원에, 최민하 학생 시신은 일산병원에 각각 도착해 안치됐다"면서 "강원대병원과 호반요양병원 등 사고 현지의 주요 병원에도 사망자 시신이 안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로써 총 35명의 일행 중 10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7명은 신체적인 피해가 없거나 가벼운 상처를 입어 귀가했다"면서 "사망자 합동 영결식을 인하대병원에서 치르기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밤 설치된 분향소에서는 28일 현재 소식을 들은 학교 동료들과 친척 등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 언론사 기자가 브리핑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의 브리핑 내용을 열심히 메모하고 있는 기자와 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