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당선 유천호 강화군수 국민의힘 복당

9일 복당 신청서 내 이튿날 승인 받아

2022-06-13     윤종환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나서 3선에 성공한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유 군수는 지난 9일 복당 신청서를 내 이튿날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선 지방선거(강화군수 선거) 과정에서 유 군수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경쟁 상대였던 윤재상 당시 예비후보가 유 군수의 47년 전 범죄 전력을 들어 “당규상 후보 부적격자”라고 반발했고, 법원이 ‘후보자 선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공천 자격을 잃게 됐다.

이에 유 군수는 곧바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서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판단되는 만큼, 다른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유 군수를 간접 지원했다.

이날 유 군수는 “부득이하게 탈당한 상황이라 복당 심사 절차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