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학교 신설 그만... 주민들도 소통협의회서 목소리 낸다

인천시교육청, 신설 지역마다 소통협의회 구성키로 추진 상황 공유... 애로 사항 함께 해결 기대

2022-06-21     윤종환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학교신설 수요가 있는 각 지역마다 ‘민관 소통협의회’를 구성, 추진 상황 및 문제점 등을 공유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소통협의회엔 시교육청 담당자뿐 아니라 지역주민, 예비학부모, 입주예정자, 관계기관·기업 등 다양한 실수요자가 모두 참여해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그동안 깜깜이 식으로만 진행돼 왔던 신설 추진 상황을 지역주민들에게 곧바로 알릴 수 있고, 신설 예정지 인근의 개발·입주 지연 등으로 인한 중앙투자심사 탈락·보류 문제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소통협의회는 학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송도·청라·영종 등 신도시, 주택재개발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협의회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관이 문제점을 함께 해결할 것”이라며 “시작 단계서부터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