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신임 인천지검장 취임

"직접수사 축소된 만큼 사법통제 한층 엄격해야"

2022-06-27     윤종환 기자

심우정(51) 신임 인천지방검찰청장이 27일 취임했다.

심 지검장은 이날 인천지검 청사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접수사 범위가 축소된다면 (그만큼) 사법통제를 한층 엄격히 해 법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고발인의 이의제기권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경찰 불송치 사건을 더욱 철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공익 신고 등이 암장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의 수사행위 전반은 국민의 신체·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공정한 결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사법연수원 26기 심 지검장은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 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두봉 전 인천지검장은 대전고등검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