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디지털트윈 행정 확산 위한 GIS 교육 나서

시와 GIS 유지·보수 계약한 한국에스리, 송도 교육훈련센터 개소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 통해 각종 문제 예측, 예방 및 최소화 올해 7개 기관, 내년부터 14개 기관에 디지털트윈 행정 확산

2022-07-05     김영빈 기자
한국에스리의

 

인천시가 실제와 똑같은 가상공간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함으로써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트윈 행정 확산 교육에 나섰다.

시는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환경변화 등을 예측해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행정을 구·군, 공사·공단 등 21개 기관에 확산키로 하고 4일부터 전문교육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GIS플랫폼을 통한 디지털트윈 행정을 활용하면 홍수 시 지역별 피해, 시간대별 아파트 일조권 등을 예상할 수 있어 최적의 의사결정으로 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디지털트윈 행정 전문교육은 시와 GIS(지리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용역계약(올해 7억7,000만원)을 맺고 있는 GIS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한국에스리(esri Korea)가 맡았다.

한국에스리는 GIS 전문교육을 위해 송도 G타워 인근 IBS타워에 교육훈련센터를 개소했다.

한국에스리

한국에스리 교육훈련센터에서는 GIS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입문자 대상 초급 강의부터 GIS 데이터 활용·분석이 가능한 숙련자 대상 고급 강의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의 정규 강좌와 함께 디지털 시뮬레이션 수시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시 중심의 GIS플랫폼 기반 디지털트윈 행정을 군·구 및 산하기관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해 소방본부, 부평구·서구, 교통공사·도시공사·관광공사, 인천연구원 등 7개 기관에 이어 내년부터는 경제자유구역청·보건환경연구원·종합건설본부, 8개 구·군. 시설공단·환경공단, 인천스마트시티(주) 등 14개 기관으로 디지털트윈 행정을 확대키로 했다.

21개 기관으로 확산하는 GIS플랫폼은 각 기관의 목적에 맞게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시가 보유한 3차원 가상도시 등 GIS 데이터와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협업을 촉진하게 된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이번 GIS 전문교육은 디지털트윈 행정이 가능토록 GIS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의 일환”이라며 “GIS플랫폼 확산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 없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구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