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폭염... 인천시, 피해 최소화 총력전

폭염저감시설 및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취약계층 지원 강화, 야외작업자 피해 예방

2022-07-06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폭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따라 폭염 특보 단계에 맞춰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폭염 대응활동을 집중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폭염 대응활동은 ▲횡단보도 앞 그늘막, 쿨루프,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197개소 추가 설치를 통한 총 1,655개소 운영 ▲군·구 보유 살수차 26대 외에 추가 임차로 폭염 특보 시 도로 살수작업 ▲무더위쉼터 270개소 늘려 1,142개소(실내 978, 실외 164) 운영 등이다.

또 ▲방충망 교체 및 폭염 예방물품 배부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5억원→6억원) ▲건설현장과 논·밭 등 야외작업자 온열질환 피해 예방(물·그늘·휴식 등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홍보, 온열질환 특성 자가진단표 배포) ▲대시민 홍보 강화(지역방송, 마을방송, 재해 문자전광판 등을 통한 폭염예방 행동요령 등 송출) 등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에는 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폭염취약 우선관리지역'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둔다.

'폭염취약 우선관리지역'은 지표면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취약계층이 밀집한 가운데 인근에 무더위쉼터가 부족한 곳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폭염 대책기간을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폭넓게 정하고 시민 불편과 피해를 줄일 각종 대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