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치경찰위, 사고취약 지점에 무인단속장비 추가 설치키로

10억3,200만원 들여 29곳에 35대(신규 30, 교체 5) 설치 예정 인천지역 교통단속 무인카메라 875대에서 905대로 늘어 전국 최초로 무인카메라 확충에 지방비 2억1,000만원 확보

2022-07-20     김영빈 기자
무인교통단속장비(카메라)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가 주요 과속구간 등 사고취약지점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추가 설치한다.

인천자치경찰위는 전국 최초로 무인교통단속장비 확충을 위한 지방비(시비) 2억1,000만원을 확보해 국비 8억2,200만원을 합친 10억3,200만원을 들여 사고취약지점 29곳에 35대(신규 30대, 재설치 5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추가 설치하는 무인카메라 35대는 지난해 설치한 14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인천의 교통단속 무인카메라는 875대(스쿨존 466대 포함)에서 905대(교체 5대 제외)로 늘어난다.

인천자치경찰위는 조달청을 통해 9월까지 업체 선정 및 계약을 마치고 10월부터 설치에 들어갈 예정으로 설치 장소 및 대수는 10월 이후 인천경찰청 홈페이지(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록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인천시와의 협업을 통해 무인교통단속장비 확충을 위한 지방비를 확보했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장비 확충 및 교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의 지난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통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128만4,205건으로 전년(88만933건) 대비 45.7%나 증가했다.

무인카메라 단속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3월 16일부터 제한속도 강화(안전속도 5030) 위반차량에 대한 과태료가 부과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