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공사장 무단침입 러시아인 체포... “테러 용의점은 없어”

공사 중인 제2여객터미널 비행기 이동로 침입 경찰, 침임 경위 조사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 검토

2022-07-22     윤종환 기자
인천국제공항

공사 중인 인천공항 비행기 이동로에 무단 침입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러시아 국적 40대 남성 A씨를 공항시설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로, 이날 오전 8시30분께 자신의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2터미널 비행기 이동로 공사장에 철조망을 넘어 무단 침입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까지 고려해 A를 조사하고 있으나 별다른 용의점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무슨 이유로 들어갔는지 계속 조사 중”이라며 “일단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