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 11곳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2,000만원 들여 방연마스크 580개와 보관함 31개 지원 사회복지회관, 노인종합문화회관,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등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 질식사가 전체 사망자의 74%

2022-07-24     김영빈 기자
화재대피용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580개를 비치했다.

시는 2,000만원을 들여 사회복지회관, 노인종합문화회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등 11곳에 방연마스크 580개와 보관함 31개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는 전체 사망자의 74%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다.

특히 노인·장애인·영유아 등은 불이 났을 때 연기를 마셔 대피하지 못하고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윤재호 시 사회재난과장은 “이번 방연마스크 지원으로 만약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질식사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란다”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방연마스크 위치 등을 숙지하고 유사 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