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FC남동 창단 3년만에 결국 해체

2022-08-01     윤성문 기자
사진=FC남동

인천 유일의 K4리그 참가팀인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창단 3년 만에 해체된다.

1일 남동구 등에 따르면 FC남동은 최근 내부 회의를 열고 축구단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최근 FC남동의 운영 상황과 재정 자립성 등을 검토한 끝에 지원 조례안을 더 이상 상정하기 않기로 했다.

남동구의회는 FC남동의 부실한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구단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개정 조례안을 수차례 부결해왔다.

FC남동은 2019년 창단 이후 '남동구민축구단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년 5억원 상당의 지원금과 남동근린공원 축구장 사용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FC남동 지원 조례안의 유효 기간이 지난해 말로 끝나면서 모든 지원이 끊긴 상태다.

FC남동이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오는 10월까지 예정된 K4리그 일정 소화는 물론 선수들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FC남동 측은 대한축구협회에 선수 구제 방안 등을 문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