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장년을 위한 ‘도서관 지혜학교’ 운영

8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비대면 교육 문학작품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

2022-08-02     김민지 기자

인천시는 8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중장년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중장년의 인문학습 수요에 대응하고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도서관과 대학이 연계해 운영하는 심화 인문 프로그램이다.

진일상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서양 문학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8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2회에 걸쳐 강연한다. 강의는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성장과 자아 형성을 주제로 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현대인의 불안을 묘사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비둘기’, 현대사회에서 문학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수전 손택의 ‘해석에 반대하여’ 등 매주 제시하는 문학작품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www.michuhollib.go.kr)를 통해 접수 받으며,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신순호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인간과 삶에 대한 문학적 통찰력과 지혜를 배울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중장년 시민들이 인문학과 함께 제2의 인생을 풍요롭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