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피해 인하대생 유가족 심리치료 지원한다

인천시 올해부터 시행 중인 가족보듬사업 통해

2011-08-04     master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인하대학교 학생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심리치료가 이뤄진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시행 중인 가족보듬사업을 통해 이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폭력과 자살, 재난 등 충격적인 경험을한 피해자와 가족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것이다.

시는 인천에 살고 있는 유가족 4가구는 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그 외 유가족은 해당 지역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상자 13명을 비롯한 25명의 학생에 대해선 지역에 관계없이 심리 치료를 도울 방침이다.

시는 또 이달 중 사고 관련자를 대상으로 하는 집단 상담치료도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방화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화상을 입은 채 홀로 살아남은 여고생 솔비(17·가명)양에게 병원비 일부를 지원하고 외상치료 후 심리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