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폭우 피해에... 유정복 인천시장 휴가 하루만에 복귀

8~12일 휴가 일정 세웠으나 9일 오전 업무 복귀

2022-08-09     윤종환 기자

인천 등 중부지방을 덮친 기록적 폭우에 휴가 중이던 유정복 인천시장이 업무 복귀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전날부터 12일까지 여름휴가 일정을 세우고 전날부터 휴무에 들어갔지만 폭우 피해가 심각해지자 이날 하루 만에 복귀했다.

그는 피해상황 보고와 군·구별 대책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인천에선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 도로가 잠기고 주택·상가가 침수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접수된 피해신고 건수는 총 336건으로, 유형별로는 배수지원 182건, 안전조치 149건, 인명구조 4건, 기타 1건이다.

이날 오전 9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부평구 275㎜, 중구 207.8㎜, 연수구 190.5㎜, 서구 77.5㎜ 등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에도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 등에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