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 우회고가교, 철거공사로 25일부터 차량 진출입 전면 통제

491억원 투입, 고가교 철거하고 내년 6월 6차로의 평면도로 개설 중대형 화물차(4.5톤 이상)는 고가 하부 4차로의 임시도로 이용 승용차 등 소형차는 고가교 주변 우회도로(4개 노선) 이용 유도

2022-08-11     김영빈 기자
만석

중구 북성동(중부경찰서 뒤편)과 동구 만석동(주공아파트)을 잇는 ‘만석 우회고가교’의 차량 진출입이 철거공사 시작에 따라 전면 통제된다.

인천시는 ‘만석 고가교’ 본선 구간 철거공사에 따라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차량 진출입이 전면 금지된다고 11일 밝혔다.

길이 1.465㎞(교량 1.276㎞, 옹벽구간 0.189㎞)의 ‘만석 고가교’는 1993년 설치돼 산업도로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미관을 해치고 도시기능을 단절하는데다 소음·분진 등 환경공해를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커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에 우선 추진하는 마중물 사업으로 포함되면서 철거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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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491억400만원(국비 46억9,500만원, 시비 444억900만원)을 들여 ‘만석 고가교’를 철거하고 내년 6월까지 6차로의 평면도로로 정비할 계획이다.

‘만석 고가교’ 철거 공사에 따라 중대형 화물차(4.5톤 이상)는 고가 하부 4차로의 임시도로를 이용하게 되고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임시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주변 우회도로 이용을 유도하게 된다.

고가 하부 4차로의 임시도로는 고가교 진입램프와 진출램프를 철거하고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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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우회도로(제물량로, 화도진로, 참외전로, 송현로)를 이용토록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정호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만석 고가교’가 철거되고 6차로 평면도로로 정비되면 도시미관이 회복되고 지역 간 단절문제가 해소됨으로써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다소 불편하겠지만 고가 하부도로가 혼잡하지 않도록 소형차량은 주변 우회도로를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